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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대한항공 통합 4연패 한선수, 네 번째 FA 권리 행사…17명 이적시장 개장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한국배구연맹(KOVO)는 5일 FA 자격을 취득한 17명의 선수를 공시했다. 협상 기간은 5일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다. 올해 대한항공을 프로배구 사상 첫 통합 4연패로 이끈 베테랑 한선수를 비롯해 유독 세터 자원이 많다.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 등이 FA 권리를 행사한다.구단별로는 삼성화재가 5명(노재욱·신장호·손태훈·손현종·전진선)으로 가장 많다. KB손해보험이 3명(김홍정·한국민·홍상혁)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전력·현대캐피탈·OK금융그룹·대한항공은 각각 2명씩 FA로 풀렸다. 우리카드는 가장 적은 1명(정성규)이었다.프로배구 남자부 FA 보상 규정은 선수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을 받은 A그룹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전 시즌 연봉의 200%와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1명을 보상선수로 내주거나 전 시즌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1억원∼2억5000원의 연봉을 받은 B그룹 FA와 계약하면 전 시즌 연봉의 300%, 1억원 미만의 연봉을 받은 C그룹 FA를 영입하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급해야 한다.한편 한선수는 이번이 2013년, 2018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 FA 권리 행사다. 역대 남자부 최다 FA는 여호현이 기록한 5회(2010년, 2013년, 2016년, 2019년, 2022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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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동생들과 티오프, 고군택 "금메달 기운 가져오겠다"

“금메달의 기운을 가져오고 싶다.”31년 만의 시즌 최다승(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24·대보건설)이 ‘금메달 기운’을 받아 우승하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고군택은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12억5000만원)’에 출전,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이번 시즌 벌써 3승을 쌓았다.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3승과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도 1위(4,207.15포인트)를 달리며 제네시스 대상 타이틀도 노리고 있다. 고군택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30년 동안 아무도 밟지 못했던 시즌 4승 고지를 밟는다. 최근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1992년의 최상호로, 그는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 총 네 차례 시즌 4승을 거둔 바 있다. 고군택은 1라운드에서 ‘아시안게임(AG) 금메달리스트’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장유빈(21)과 함께 24조에 편성, 오전 11시 50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지난 1일 끝난 2022 항저우 AG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두 선수는 AG 직후인 지난 2일 KPGA 투어프로에 입회, 이번 대회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금메달리스트와 함께 경기에 나서게 된 고군택은 “금메달을 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내가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금메달의 기운을 가져오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이내 그는 “프로 세계는 냉정한 만큼 내가 이번 대회에서 세운 목표에만 집중하겠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4승을 거둬 올해 목표인 ‘제네시스 대상’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우승상금 2억5천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 KPGA 코리안투어 시드 3년이 걸려있다. 윤승재 기자 2023.10.03 16:19
배구

석진욱 감독, 퐁당퐁당 경기력에 헛웃음..."뒤집는 경험 생겨야"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최근 경기력 기복이 크다. 1일 1위 대한항공전에서는 3-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4일 다시 붙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선 대한항공에 셧아웃 패전을 당했다. 이어진 8일 삼성화재전은 3-0 승리, 가장 최근 경기였던 13일 한국전력전은 다시 0-3으로 패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KB손해보험(KB손보)과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대 승점 33으로 3위에 올라 있는 OK금융그룹은 4위 우리카드(승점 32)와의 승점 차를 벌릴 기회를 맞이했다. '널뛰기' 경기력을 고려하면 KB손보전은 경기력이 좋을 차례다. 하지만 사령탑은 불편하다. 경기 전 만난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최근 경기력에 대해 헛웃음을 보이며 "아무래도 (허무하게 지는 경기는) 힘이 빠진다"라고 했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는 경험이 생기면 앞으로 더 단단해질 것 같은데, 쉽지 않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일단 KB손보전 승리를 노린다. 최근 병역을 마치고 가세한 송명근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대가 그의 약한 서브 리시브를 흔들려는 전략을 들고나오면, 다소 고전했다. 이에 석진욱 감독은 "일단 송명근보다는 박승수를 먼저 투입할 생각이다. 전진선, 송명근은 (20점대 이후) 승부처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KB손보에 2승 1패로 앞서 있다. 주포 레오는 3경기에서 91득점을 기록했다. 안산=안희수 기자 2023.01.17 18:33
배구

전승·전패 없다....남자부 2라운드 판도 변화 예고

남자 프로배구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독주 체제가 전망된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예상대로 대한항공은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전승은 거두지 못했다. 11일 우리카드와의 1시즌 첫 대결에서 풀세트 끝에 2-3으로 패했다. 링컨과 정지석이 각각 29점과 21점을 기록했지만, 부상 투혼을 보여준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안드리치(33점)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에 제동을 걸며, 남자부는 1라운드 전승을 거둔 팀이 나오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전패를 당한 팀도 없었다. 개막 5연패로 승점 0점에 그쳤던 삼성화재는 13일 4위였던 KB손배보험(KB손보)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어렵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가 42득점을 폭격했다. 승부처였던 4세트는 구도현·류윤식 등 국내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팀 사이 전력 차이는 있다. 그러나 1라운드를 치르며 확인한 약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전략과 선수 기용을 수정하며, 이전보다 나은 방향으로 전력을 구축한 팀이 생겨나고 있다. 삼성화재도 1라운드 1·2차전까진 우리카드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호건을 선발 세터로 썼지만, 3차전부터는 프로 입단 9년 차 노재욱을 주전으로 썼다. 그는 이크바이리와 좋은 호흡을 보였고, 세터치고는 큰 키(191㎝)를 활용해 블로킹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삼성화재의 시즌 첫 승(11일 KB손보전)도 그가 크게 기여했다. 미들 블로커(MB) 라인이 헐거웠던 OK금융그룹은 12일 현대캐피탈전부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전진선이 천군만마다. 그는 복귀전에서 OK금융그룹의 제공권 싸움에 기여했다.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팀 사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 막판, 현대캐피탈 주포 전광인·허수봉의 공격을 3연속으로 블로킹해내며 OK금융그룹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레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 OK금융그룹에 활력을 더했다. 한국전력도 주축 선수 출전 시간 배분에 나서며 변화를 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타이스)로 아웃사이드 히터를 영입, 기존 주포 서재덕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전환했는데, 효과가 크지 않았다. 최근 두 경기에선 베테랑이자 원래 아포짓 스파이커인 박철우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며 득점력이 좋아졌다. 5일 대한항공전에선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10일 삼성화재전은 3-0으로 이겼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니콜라의 경기 기복에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OK금융그룹전에서는 49득점에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백어택·서브 모두 3득점 이상)까지 해냈지만, 9일 현대캐피탈전에선 20점에 그쳤고, 13일 삼성화재전에선 2세트 중반까지 범실 8개를 기록하며 교체된 뒤 5세트에야 돌아왔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자리를 메운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한국민이 3·4세트만 12점을 쏟아내는 등 날카로운 오픈 공격을 거듭 선보이며 시즌 최다 득점(15점)을 해냈다. KB손보는 비록 이 경기에서 패했지만, 더 큰 수확이 있었다. 남자부는 15일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전을 마지막으로 1라운드를 마친다. 승률 5할 이하 팀들이 용병술로 반격 태세를 갖췄다. 2라운드 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안희수 기자 2022.11.14 14:34
배구

'전진선 신들린 블로킹쇼' OK, 현캐 제물로 시즌 첫 셧아웃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올 시즌 처음으로 셧아웃 승리를 해냈다. OK금융그룹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1라운드 6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6-24)으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3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3세트 승부처에서 신들린 '거미손 본능'을 보여준 전진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라운드 2승(4패)째를 거둔 OK금융그룹은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중위권 진입에 다가섰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21-21에서 레오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점을 앞서갔다.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오레올의퀵오픈을곽명우가디그하며 수비에 성공했고,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이 올린 공을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 오픈 득점 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진 수비에선 허수봉에게 백어택을 허용했지만, 후위에서 기회를 잡은 레오가 호쾌한 파이프를 해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세터 곽명우는 양쪽 공격수에 수비의 시선이 집중된 사이 베테랑 미들 블로커 진상헌을 이용한 중앙 속공을 시도, 마지막 25번째 득점을 해냈다. 2세트도 20점 진입까지는 박빙 양상으로 흘렀다. OK금융그룹은 21-18, 3점 앞선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차지환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진선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23-20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1점을 허용한 뒤 이어진 공격에선 레오가 오픈 득점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앞선 1세트처럼 진상헌이 속공에 가세해 상대 허를 찌르는 득점을 하며 2세트까지 잡았다. 벼랑 끝 현대캐피탈도 공격진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3세트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OK금융그룹도 한 때 4점 차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레오가 19-22에서 백어택 득점을 해냈고, 상대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점수 차를 좁혔다. 여기에서 영웅이 등장했다. 23-24로 세트 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 전진선이전광인과허수봉의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으며 25-24로 역전을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전진선은 매치 포인트에서 허수봉의퀵오픈을 잡고 3연속 블로킹을 성공, 승부에 마침표까지 찍었다. 2018~19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된 전진선은 2020~21시즌 종료 뒤 국군체육부대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최근 전역했고, 이날 V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한 경기에 5블로킹을 해낸 2020년 1월 16일 KB손해보험전 이후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2022.11.12 16:08
연예

전진, '꼬꼬무' 특별 게스트 활약…남다른 리액션

그룹 신화의 '만능엔터테이너' 전진이 '꼬꼬무' 게스트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전진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스무 번째 이야기 '인질을 구출하라, 해적과의 일주일'을 재조명했다. 파일럿 때부터 한 편도 놓치지 않고 꼬꼬무를 챙겨봤다고 밝힌 전진은 장성규와 함께 부산광역시를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인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를 열창하며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장성규의 설명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되자 전진은 해적들을 피하기 위해 대피소에 몸을 숨긴 선원들을 향해 "얼마나 무서울까"라고 공감하는가 하면 UDT 공격대 대장이 다치게 되어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자 "마음이 너무 찢어지네"라며 괴로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한 '부산 갈매기' 음악을 시작으로 아덴만 여명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전진은 녹화 초반에 장성규와 함께 노래를 불렀던 것을 떠올리며 "소름 돋았다"는 말과 함께 놀랐다는 리액션을 취했고 작전 수행을 무사히 마친 대원들을 향해선 "왜 세계 최강 UDT인지 알겠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석해균 선장의 위독한 상태를 본 전진은 "이렇게 총을 많이 맞으셨다고? 복부에만 맞으신 줄 알았는데 너무 많이 맞으셨는데?"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놀라, 말을 잇지 못하는가 하면 석해균 선장이 눈뜨자마자 본 현수막 속에서 '석해균 선장님 이곳은 대한민국입니다'라는 문구를 사진으로 확인한 전진은 감격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전진은 MBN '알토란' 고정 출연, GS샵 쇼핑호스트 장기계약, 우체국 보험 광고 모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대중과 가까운 곳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 받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18 13:49
스포츠일반

말리 특급의 업그레이드, KB손해보험의 도전

노우모리 케이타(21)를 등에 업은 KB손해보험의 질주가 무섭다. KB손해보험은 4일 현재 승점 36(11승 8패)을 기록해 2위에 올라있다. 선두 대한항공(12승 8패)과 승점이 같지만, 다승에서 뒤져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 적게 치른 상태. 5일 삼성화재전에서 이기거나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면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KB손해보험 돌풍은 단연 '말리 특급' 케이타의 활약 덕분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에도 득점 1위 케이타의 활약 속에 정규시즌 3위에 올라, 10년 만에 '봄 배구'를 했다. KB손보는 케이타와 재계약을 위해 상당히 공을 들였다. 케이타는 특유의 점프력을 활용해 블로커 위에서 공을 때린다. 또 20대 초반으로 나이도 젊어, 지치지 않고 막 뛰어다닌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케이타는 한 시즌 만에 업그레이드 됐다. 2020~21시즌 득점 1위(1147점), 성공률 5위(52.74%), 서브 3위(세트당 0.507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세 부문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총 695점, 성공률 56.26%에 서브는 세트당 0.921개를 기록 중이다. 다치지만 않는다면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이 유력하다.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2014~15시즌 삼성화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 OK금융그룹)가 기록한 V리그 역대 남자부 한 시즌 최다 득점(1282점) 경신도 도전해볼 만하다. 세트당 득점은 레오(9.86점)가 케이타(9.14)에 앞서지만, 당시 레오는 2경기 결장했다. 케이타가 부상 없이 지금 활약을 이어간다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정확도와 함께 서브의 힘이 좋아졌다. 세트당 1개에 가까운 서브 에이스를 기록, 지난 시즌 서브왕 카일 러셀(0.750개, 삼성화재)에 앞선다. 서브 범실률이 2020~21시즌 32.2%에서 이번 시즌 26.5%까지 낮췄다. 이런 활약 덕에 케이타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차례나 1·3라운드 MVP(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달성한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후위 공격, 블로킹 각 3개 이상)을 2021~22시즌 두 번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아직 우승은커녕, 챔피언결정전 진출 경험도 없다. 지난 시즌 괴물급 활약을 펼친 복덩이 케이타의 활약 덕에 10년 만에 봄 배구의 한을 풀었다. 이번 시즌 선두 경쟁을 펼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케이타의 공격 점유율이 56.79%에 이를 만큼 의존도가 굉장히 높지만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전진하고 있다. 대업을 이루려면 케이타의 부상 및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앞세워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1.05 04:35
연예

전진, 보험 광고 발탁…결혼 이후 승승장구

열정 가득한 만능엔터테이너에서 최근 대세 사랑꾼으로 떠오른 전진이 이번엔 광고를 꿰찼다. 전진은 우체국 보험 모델로 선정되어 지난 11월 촬영을 마쳤다. 이달부터 우체국보험 신상품 광고모델로 활동한다. 공개된 광고 영상 속 전진은 깔끔한 슈트를 입고 등장해 보험 광고에서 꼭 필요한 신뢰감을 주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인생이 갈수록 와일드 뜻대로 안 되니 와이리", "걱정시키기 싫다 와이프 아프기도 싫다 와이러는데" 등 재미있고 중독성 있는 랩을 직접 선보였고 화려한 댄스로 가사를 재치있게 풀어냈다. 전진은 가수 활동을 비롯해 예능, 라디오, 유튜브 등 결혼 이후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02 09:26
경제

'IPO가 뭐길래' 기업공개 앞두고 재무 전문가 수장 교체하는 기업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 전문가를 경영진으로 교체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올해 국내 IPO 시장이 전례 없이 달아오른 가운데 상장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올해 하반기 IPO를 추진하는 티몬은 전인천 재무부문 부사장(CFO)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2년간 대표직을 맡은 이진원 티몬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을 사임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 전임 대표의 사임이 사실상 '경질'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티몬은 지난해 매출 15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9% 역신장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이진원 대표가 졌다는 것이다. 티몬은 내부적으로 이번 인사가 IPO에 방점이 찍혔다고 보고 있다. 새로 선임된 전 대표가 IPO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재무통'이라는 것이다. 전 신임 대표는 한국P&G유한회사 등을 거쳐 영실업에서 CFO와 대표를 지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ADT캡스에서도 CFO를 지낸 재무 전문가다. 특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큰 관심 속에서 상장에 성공했다. 티몬 측은 올해 목표로 세운 IPO에 속도를 내고,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서 전인천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설명한다. 생활가전 렌털 기업 SK매직도 비슷하다. 연내 IPO가 확실시되는 SK매직은 지난해 12월 윤요섭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윤 대표는 2019년 12월부터 경영전략본부장을 맡다가 1년여 만에 대표직에 올랐다. 윤 대표는 SK네트웍스 국제금융팀장, 금융팀장, 재무실장을 역임한 재무통이다. 재무실장 재직 시절에는 SK매직 인수, 패션 부문 현대백화점 매각, AJ렌터카 지분 인수 등 대형 거래를 이끌었다. 윤 대표 이름 뒤에 '인수합병(M&A) 전문가'라는 또 다른 수식어가 붙은 배경이다. SK매직은 윤 대표가 사령탑에 오른 뒤 비교적 순탄하게 IPO 준비를 하고 있다. 미래에셋·KB증권·JP모건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고, 내부적으로도 상장 준비를 마치고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 1조246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안착하면서 IPO 흥행에 자신감을 보인다. 롯데렌탈은 지난해부터 IPO를 위한 '맞춤 이사진'을 꾸리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이사 7명 중 5명이 신규 재선임 절차를 밟았다. 지난해 8월 선임된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은 롯데그룹의 간판 CFO로 꼽힌다. 김 사장은 2005년 롯데쇼핑 재무부문장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한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롯데쇼핑 IPO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롯데손해보험 대표로 재직 중이던 2019년 5월에는 롯데손해보험을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에 4368억원에 매각했다. 롯데물산 대표로 자리를 옮긴 김 사장은 IPO 작업에 몰두 중이다. IPO를 앞둔 기업들은 재무라인을 강화하고 관련 전문가를 경영진에 배치하려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서 밸류를 평가받는 IPO 특성상 숫자에 강한 CFO의 역량이 중요해서다. IPO는 기업이 자금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투자를 할 기회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IPO 시장이 뜨겁다. 자금이 밀려들 때 IPO를 흥행시키고 성공해야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각 기업이 숫자에 강한 재무통을 경영진으로 전진 배치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12 07:01
스포츠일반

3경기 만에 봄배구 끝낸 석진욱 감독의 아쉬움

세 경기. 아쉽지만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봄 배구가 끝났다. 사령탑으로 처음 포스트시즌을 치는 석진욱 감독은 "졌다"는 말로 패배를 시인했다. OK금융그룹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5-18, 18-25, 22-25)로 졌다. OK금융그룹은 2연패로 PO에서 탈락했다. OK금융그룹은 1라운드 전승을 달리며 선두권 다툼을 했다. 하지만 부상선수가 하나둘 나왔고, 중반엔 송명근과 심경섭이 학교 폭력으로 인해 팀에서 이탈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져 봄배구행도 좌절되는가 했으나, 힘겹게 4위로 준PO에 진출했다. 단판 준PO에선 KB손해보험을 3-1로 이기기도 했다. 그러나 PO에선 역부족을 드러냈다. 경기 뒤 석진욱 감독은 "졌다"는 말과 함께 미소를 지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석 감독은 "졌는데 무슨 평가가 필요한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아쉬운 시즌이다. 계획대로 끝까지 못했던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 열심히 했다. 3위라는 성적도 만족한다"고 했다. 역시 OK의 소득은 두터운 선수층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거의 경기에 뛰지 못하던 선수, 군복무를 마친 선수 등이 모두 기회를 잡았다. 석진욱 감독은 "경기에 많이 못 나갔던 차지환, 김웅비 등이 발전됐다. 뒤에만 서 있었다면 이 정도는 못했을 것이다. 많은 겸험을 하면서 발전한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이 끝났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졌다. 전력에서 추가로 빠지는 선수들이 있다. 주전 세터 이민규부터 군입대가 결정됐다. 석 감독은 "민규와 센터 전진선이 군입대한다. 곽명우 역시 미루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도 고민이다. 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고민한다. 외국인 선수에 따라 전체 구상을 다시 해야 한다"고 했다. 선수로서는 밥먹듯이 정상에 오르고, 코치로서도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감독으로선 이번이 첨 포스트시즌이었다. 석진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웃으면서 하자"고 강조했고, 준PO 도중엔 "세리머니를 케이타(KB손보)보다 잘 하는 선수에게 10만원씩 주겠다"고 북돋기도 했다. 실제로 다음날 선수 전원에게 10만원씩을 선물하기도 했다. 석 감독은 "뭐랄까, 정규리그와는 달랐다. 마음가짐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랬다. 선수들의 부담감도 많았다.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래서 성과가 난 것 같다. 단기전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 걸 배운 것 같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4.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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